시중은행에 비해 부산·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급성장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 등 6개 지방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49조3000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말(101조4000억원) 대비 47.2% 급증했다.
반면 국민·우리·신한·하나를 비롯한 7개 시중은행의 총자산은 같은 기간 1113조5000억원에서 1143조8000억원으로 2.7% 증가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상품 등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지방은행들이 예금과 대출 등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정서를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도 지방은행 성장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08년 말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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