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 중 약 31% 가량이 서울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보다 남성 비중이 높았고 대부분 10종목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회사 실질주주의 지역별 분포 현황에 따르면 서울이 148만명(3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03만명, 21.5%), 부산(34만명, 7.1%), 경남(27만명, 5.5%) 등의 순이었다.
실질주주의 보유주식수 분포 또한 실질주주 분포와 같이 서울이 452억주(67.3%)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79억주, 11.7%), 부산(25억주, 3.7%), 경남(16억주, 2.4%) 순으로 조사됐다.
실질주주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시(6000명, 0.1%)이고, 보유주식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2억주, 0.3%)로 나타났다.
개인주주의 성별비율은 남성이 284만명(59.9%)으로 여성 191만명(40.1%) 보다 남성들의 주식투자가 더 활발했으며 개인 실질주주의 보유주식수는 남성이 238억주(75.4%), 여성이 78억주(24.6%)로 조사됐다.
12월 결산회사 중 외국인 실질주주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한국기업평가(79.8%)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한국유리공업(78.3%), 쌍용자동차(75.9%), 코웨이(7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실질주주 비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총 40개사로 지난 2012년 33사 대비 7사(21.2%) 증가했다.
12월 결산회사 실질주주의 보유종목수별 분포는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213만명(44.3%)이 가장 많았고 이어 2종목 93만명(19.4%), 3종목 53만명(11.0%), 4종목 34만명(7.0%), 5종목 22만명(4.6%) 순이었다
10종목 미만 보유 실질주주는 454만명(94.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27만명(5.7%)으로 나타났다.
10종목 이상 보유자 중 100종목 이상 보유자는 2116명, 500종목 이상 보유자는 63명이었고 무려 1000종목 이상 보유자는 18명이나 됐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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