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이 내정됐다.
2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고 차기 외환은행장 후보로 김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장에는 현 김종준 행장이 연임됐다. 윤용로 현 외환은행장은 임기 2년을 마치고 물러났다.
하나금융은 "김종준 행장은 수시로 영업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지속하면서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재임 기간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유지 ▲안정적 자산 증대 ▲양호한 경영실적 등의 성과를 냈다고 하나금융은 덧붙였다.
차기 외환은행장에 내정된 김 사장은 외환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해 주요 보직을 거친 '순수 혈통'이다.
하나금융은 "김한조 행장 내정자는 그룹 내 화합과 상생을 통한 시너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외환은행장 선임에는 현 행장을 포함한 3명이 면접 대상으로 추려졌으며, 각각 2명씩만 면접에 참여했다.
윤 행장도 경발위의 면접에 불참했다.
하나금융은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외이사 8명 가운데 4명을 교체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 김인배 이화여대 교수,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이다.
하나금융은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사관리최고책임자(CHRO)와 대외홍보최고책임자(CPRO)의 업무를 각각 통합했다. 또 지주
하나금융은 계열사의 조직슬림화도 추진한다.
자산관리(AM)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으로 구분된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현 IB부문 사장인 장승철 사장이 통합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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