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80선을 못 넘긴 채 1970선대 후반에서 보합권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부터 순매수에 들어갔지만 개인과 기관계 투자자의 매도세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6포인트(0.08%) 오른 1979.9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000억원이 넘는 2316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3억원과 19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 32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 268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이날 다수 종목에서 급등세를 보인 증권을 비롯해 통신업, 은행,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기계, 의약품, 섬유·의복,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유통업은 하락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B금융 등도 오름세였다. NAVER는 전일보다 3% 넘게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59포인트(0.11%) 상승한 52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계가 막판 매수로 돌아서면서 10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1.37% 올랐고 GS홈쇼핑이 2% 넘게 빠졌다.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에서도 해당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이상날씨로 최근 경제 지표들이 부진했지만 테이퍼링 이슈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결국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067.5원으로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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