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포인트(0.09%) 하락한 1976.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5(0.10%)포인트 떨어진 1976.48에 개장한 뒤 바로 상승반전했다 다시 떨어져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74.82포인트(0.46%) 오른 1만6273.23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9.14포인트(0.50%) 상승한 1854.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6.87포인트(0.63%) 뛴 4318.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옐런 의장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수치가 좋지 않은 데 대해 "추운 날씨가 미국의 경제 성장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쳤는 지 확신할 수 없지만 경제 부진이 계속될 경우 채권 매입 축소를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자산 매입은 정해진 수순이 아니고 큰 변화가 생긴다면 재고할 수 있단 것으로 여기서 당장 결론을 내는 건 아니다"고 말해 즉각적인 반응을 경계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채권매입 규모를 월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로 100억달러가 줄어든 월 650억달러로 채권매입 규모를 줄였다.
이 시각 외국인이 26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6억원과 17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은 은행, 통신업이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유통업은 하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약보합인 가운데 NAVER가 전일보다 2.78% 가량 오르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20개 종목이 오르고 36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1포인트(0.25%) 상승한 529.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과 2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만이 4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0.42% 오르고 있고 서울반도체, GS홈쇼핑, 포스코ICT, 씨젠, 다음, 메디톡스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
한편 같은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4.3원 떨어진 106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25원 하락한 1064.55원에 개장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