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공제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경영전략 및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해외투자 규모를 지난해 말보다 29% 늘린 4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13.8%에서 올해 16.3%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경제 교원공제회 미래전략실장은 "해외주식 부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70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해외 채권에도 지난해보다 1500억원 늘린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채권은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추세지만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돼 채권시장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교원공제회는 오는 4월까지 해외투자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해외투자 확대에 나선다. 자산운용그룹에 흩어져 있는 해외금융투자팀과 해외대체투자팀을 통합해 신설될 해외투자부는 외부 전문가도 영입해 총 25명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원공제회는 국내외 대체투자를 늘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국내 대체투자는
[용환진 기자 / 전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