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우리증시가 이틀째 상승하자 저점을 통과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 왔던 악재들이 하나 둘씩 걷히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나 단기간에 큰폭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모처럼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동안 집행을 미뤄왔던 연기금이 주식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이 가세하면서 수급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1,350선이 지지선으로 확인된 만큼 수급문제만 좋아진다면 추가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1390~1400선에서 단기저항이 예상되지만 기업실적 불확실성 해소되면서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가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점도 수급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호재입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은 추가 반등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특히 앞으로 나올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반등 이후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 있는가 하는 점에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낙폭이 컸던 종목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우량주를 저점에서 매수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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