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페인트, 시멘트, 건축자재의 주요 종목의 실적개선 기대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는 건자재 업황 개선과 페인트 부문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삼화페인트는 해외현지법인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93% 급증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페인트는 물량측면에서 전자, 자동차, 친환경 건축 페인트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며, 침체중인 조선용 페인트 수요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며 "이산화티타늄과 에폭시, 유기용매 등 원재료가격은 안정적이어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KCC와 삼화페인트의 목표주가는 각각 65만원과 1만6000원이다.
또 시멘트주와 관련해서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지난해 매출액이 각각 약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84%, 179% 증가했다. 아세아시멘트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의 신규 목표주가를 각각 17만원, 18만
그는 "지난해까지 국내 시멘트 수요는 4500만톤 내외로 하락추세였으나 올해에는 주택 분양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시멘트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5~7% 올렸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도 국내 건자재시장 지배력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