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22%) 떨어진 1953.44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23포인트(0.01%) 오른 1958.06에 장을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반전한 뒤 방향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고 있다.
특별한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관망 심리가 두터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462건으로 전월 대비 5.1%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 시각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4억원과 10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43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5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대, 건설업, 섬유·의복 분야가 보합권에서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은행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소폭 오르며 13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도 오름세다. 반면 NAVER와 SK텔레콤은 2%대 약세다.
계룡건설은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증권회사 평가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신일산업은 경영권 분쟁 조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6%대 강세다. 반면, 청호컴넷은 지난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고 세원셀론텍도 지난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20개 종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4%) 떨어진 528.30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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