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료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오를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 등 온라인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3% 인상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했고, 최근 개발원으로부터 변경 요율 자료와 산출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통보받았다. 온라인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같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보험료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적자 규모가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보험 영업 적자는 7500억원으
금융감독원도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이 손익분기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중소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일반 종합보험사는 절대 허용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