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13일(15:2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EFC(옛 에코프론티어)가 국내 525개 상장기업에 대한 '2013년 하반기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13일 EFC가 공개한 평가자료에 따르면 산업 내 최고 등급 S를 받은 기업은 포스코·현대건설 등 총 41곳(8%)에 달했다. 해당 기업들은 환경경영시스템 등 환경적 측면과 인적자원 관리 및 제품 및 서비스 등의 사회적 측면, 그리고 지속가능 전략 및 주주권 보호 등 기업지배구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 현대건설, LG생활건강 등 34개 기업이 상반기에 이어 S등급을 유지했고 아시아나항공, 한국전력공사, LG생명과학 등 7곳이 S등급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코웨이, 동부화재해상보험, 신한지주, 한일시멘트, ㈜LG, ㈜GS 등 총 6개 기업은 S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향 조정됐다. 전체 평가대상 기업 중 A등급 이상(S, A+, A)을 받은 기업은 17%로 집계됐다.
한편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7년간 S등급 기업의 누적수익률은 70.70%p로 나타나 벤치마크 지수 코스피200의 누적수익률인 43.70%p보다 27.01%p 웃돌았다.
EFC의 지속가능성평가는 지속가능성평가 및 투자자문기관인 MSCI와 제휴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재무적 관점에서 평가한 자료다. 대상기업은 KOSPI 200을 포함한 525개(2013년 기준) 상장기업이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의 각 항목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9단계로 등급(S-D)을 부여한다.
기존 평가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10년부터 아시아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를 위해 자체 개발한 "StaR"(Sustainability tool for assessment & Research)모델을 이용하여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