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역 포스큐 조감도 |
지하철역과 가까운 교통조건과 배후수요가 없으면 넘치는 오피스텔 속에서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가격이 비싸면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시공하는 '대림역 포스큐'는 이런 기본에 비교적 충실한 상품이다.
서울 구로구 공원로 11에 지어지며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다.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175가구로 구성된 복합상품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21㎡, 도시형생활주택은 14~16㎡로 이뤄졌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조건이다. 지하철 2ㆍ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과 직선거리로 400m 떨어진 더블역세권이라 교통조건이 좋다.
구로ㆍ영등포 등의 서부권을 비롯해 여의도, 신촌ㆍ홍대,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에 구로디지털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구로구 일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가 조성되는 곳으로 IT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G밸리 2020프로젝트 비전에 따라 첨단기업비율은 93%까지 높아지고 고용인구도 25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중심업무지구로 구로구청, 경찰서, 등기소 등이 있고 구로 고대병원도 가까워 세입자를 구하기에 유리하다. 여기에 디큐브시티와 테크노마트 등이 위치한 지하철 1ㆍ2호선 신도림역과는 지하철 1개역만 떨어져 있어 배후수요가 넓다.
대림역의 임대료 시세가 현재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6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대출 없이 수익률은 5~6%대가 나오는 셈이다.
인근 N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림역의 경우 원룸 수요가 많아 공실이 발생하더라도 금방 방이 빠진다"며 "포스큐의 경우 대림역과 가까워 다른 원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세입자의 관리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아파트 위주로만 도입됐던 에너지절감 시스템이 적용된다.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공용부문 전기료를 충당한다. 또 5층 이하 저층 외벽에 단열재 마감 후 석재를 사용하고 단열 효과가 뛰어난 로이유리와 절전 효과가 큰 LED등도 설치한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