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올해 블라인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6곳을 선정하고 총 60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 제안서를 접수 받아 올 1월 중 프리젠테이션(PT)을 비롯한 내부 평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최종 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VC,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다. 각 운용사별 100억원 내외 규모로 출자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벤처·중소기업 육성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위해 전문운용사를 통한 벤처펀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서 주식과 채권 수익률 한계를 극복하고, 포트폴리오 안전성 및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블라인드 벤처펀드 출자를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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