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규 분양아파트에 팝업파우더와 전신거울, 주방 팬트리, 조식서비스 및 발레파킹 등 여성특화 서비스가 대거 포함된다.
먼저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여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센트로엘'에는 신상품인 팝업파우더(Pop-up Powder)가 설치된다. 팝업파우더는 인출형 화장대로 여성들이 별도의 손거울 없이도 가까이에서 꼼꼼한 화장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파우더 뒤로는 화장품 수납함을 만들었으며, 드레스룸에는 전신거울까지 설치된다.
서대우 현대엠코 이사는 "주택이 투자의 개념에서 실거주로 전환되면서 여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며 "아파트 설계는 점점 여자들을 위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짓는 '트리마제'도 특급호텔 수준의 조식 및 청소 서비스, 주차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분양대행사인 신영M&D의 최병엽 부장은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아도 외부 도우미를 고용하기를 꺼리는 여성 입주민이 많은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중견사들은 일제히 주방 특화로 여성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전용 74㎡와 84㎡형에 주방 알파룸을 적용한다. 여성들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주방 팬트리+주부 멀티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경남기업은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