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 투자가, 특히 연기금이 집중 매수에 나서 상승을 이끌고 있다.
11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9.24포인트(0.48%) 오른 1932.54를 기록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코스피는 관망세가 뚜렷했지만 연기금이 구원 투수로 등장해 상승세로 올려놓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의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미국 경기 회복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은 33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옐런 의장의 의회 연설을 확인하고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도 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가는 306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으며 연기금이 51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 등이 오르는 반면 통신, 유통, 증권, 운송장비 등이 내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1조원대 분식회계설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로 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기아차,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