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티가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에 인수합병(M&A)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상한가를 쳤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에스에이엠티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에스에이엠티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에스에이엠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 현재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에이엠티는 1990년 설립된 IT부품 제조·판매 회사로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및 디지탈 카메라, 테블릿PC 등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LCD패널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자제품 부문 매출액의 74.7%는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창출됐으며 그외 중국 등 아시아 지역(7.1%)과 미국(0.1%)에도 소량 물량을 공급했다.
에스에이엠티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6% 줄어든 2469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32.1% 줄어든 48억원을 달성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에스에이엠티는 삼성그룹사 중 여럿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IT부품
이어 "에스에이엠티의 중국 법인을 통해 해외 진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현재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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