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제조 역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1일 오전 9시57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일보다 14.70%오른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14.97% 급등한 372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한국화장품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 매각을 추진해 16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화장품의 임차 여부 등 세부적인 조건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화장품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옥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자회사인 더샘인터내셔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3만4000주를 670억원에 취득하는 등 자금소요가 증가한 바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 청계천 일대의 오피스빌딩이 매물로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화장품의 사옥의 가치는 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한국화장품에 사옥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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