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청문회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청문회를 통해 옐런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1.07포인트(0.06%) 하락한 1922.2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코스피도 개장 초 소폭 올랐지만 관망세가 뚜렷하게 부각됨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추이에 지수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4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129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55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94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등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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