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7억6200만원으로 53.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억1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 93%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429억원, 영업이익 959억원, 당기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03%나 급증했다.
부문별로는 해외가 2931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1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국내에서는 '아바(A.V.A)', '슬러거', '스페셜포스' 등 기존 주요 타이틀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신규 대작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의 서비스 런칭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블레스'는 오는 20일부터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진행되며, 이미 1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쉽' 역시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 역시 자체개발, 투자, 소싱을 통해 올 한해 총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게임온에서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 MMORPG '아키에이지'에 이어, 12월에는 액션RPG '크리티카'를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는 온라인 게임 신작 '검은사막', '로도스도전기'를 비롯 약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으로 꾸준히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네오위즈게임즈는 밝혔다. 이미 '아바(A.V.A)'가 대만에서 가레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해 누적가입자 150만명,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출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도 창유와 중국 계약을 체결했다. 슈팅게임 '디젤' 역시 최근 북미 시장 진출하며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