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해 해외 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일 "LG생활건강이 일본과 중국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늘어난 4조5511억원과 4.8% 성장한 5202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마케팅을 늘리고 긴자와 에버라이프의 통합작업을 완료해 내년부터는 교차판매 등을 통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또 중국에서는 올해 1월까지 파트너 사업자인 Hengcheng의 기존 점포를 확보하고 조인트벤처(JV)를 통한 저가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국내 사업에 대해선 "베비언스 등 기능성 유제품과 음료 사업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가능성도 다
다만 "상반기 기능성 음료에 대한 마케팅비 집행이 커서 이익률이 미비하다"며 "하반기에는 마케팅 규모를 줄이고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 종금증권은 목표주가 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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