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고양연장 추진으로 일산 식사지구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신분당선 고양 연장 기초 타당성조사’ 중간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식사지구 입주민을 중심으로 한 ‘신분당선 동국대병원역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2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최성 고양시장에게 청원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경기북부개발연구원은 중간용역을 발표하면서 인구 100만의 준광역도시에 걸맞는 ▲광역철도 인프라 미비 ▲킨텍스, 한류월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완료시 예견되는 도시교통 혼잡 ▲강남~고양간 고속 직결노선 부재를 이유로 신분당선 고양연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연구원 측은 “현재 예상노선은 강남-삼송-시청-동국대병원(식사지구)-킨텍스 안과 3호선 및 경의선 환승연계가 가능한 강남-삼송-원당-고양시청-동국대병원(식사지구)-풍산역-정발산역 킨텍스의 2개안으로 압축했다”며 “추후 시민의견수렴 및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금년 3월경 최종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사지구에 동국대병원역이 확정될 경우 기존 구축된 교육 및 환경인프라에 이어 교통인프라까지 완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국대병원 및 동국대 고양캠퍼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고양국제고등학교를 비롯 초·중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위시티 블루밍, 일산자이 등 총 7000여 세대가 넘는 국내최대규모의 민간도시개발 단지인 식사지구는 주거여건 및 조경은 이미 여러 차례 TV드라마를 비롯해 식사지구 입주 연예인의 자택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