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 지표부진에도 이틀 연속 상승

뉴욕 증시가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일 대비 165.55포인트(1.06%) 오른 1만5794.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74포인트(1.69%) 상승한 4125.86,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전날보다 23.59포인트(1.33%) 뛴 1797.02로 거래를 마쳤다.
1월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실업률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효과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11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7만5000명(수정치)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미 1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6%로 예상치와 같았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참가율이 지난해 12월 62.8%에서 올해 1월 63%로 소폭 상승한 상황에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