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6일(17:5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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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Baa3는 국내에서 통용되는 신용등급 가운데 BBB-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 단계만 더 강등되면 LG전자의 신용도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다.
LG전자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영업이익률이었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이 향후 1년에서 1년6개월 동안 3~4%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면서 'Baa3에 더 어울리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디스는 LG전자가 열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부문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케팅비를 쏟아 부어야 할 처지라고 진단했다.
또한 무디스는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인해 LG전자의 경쟁 강도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당분간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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