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가 정부의 정책 수혜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하락장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4일 모두투어는 전날 종가에 비해 0.42% 오른 2만3650원에 마감했고, 하나투어는 1.85% 내린 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여행주에 관심이 쏠린 데는 3일 정부가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게 동인이 됐다. 정부는 국내 카지노 설립에 외국자본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국내 관광 진흥책을 통해 2017년까지 내국인의 관광 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달 모집객수가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향후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1월 송출객수는 22만명으로 201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4월 예약률이 전년비 40% 늘어나는 등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은 2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화강세와 대체휴일제 도입에 따른 휴일수 증가 등이 여행주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