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저녁 7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중소 하도급 건설업체들의 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표재석, 사진)와 간담회를 갖고 건설경기 부진과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전문건설업계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스카(KOSCA,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표재석 회장을 비롯해 협회 이사진 40여명이, 정부 측에서는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문성요 국토교통부 건설경제과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대한전문건설협회 표재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책수요자인 전문건설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감안해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건설업계는 시공애로 해소를 위한 시공참여자제도 폐지 보완대책 마련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환청구권 있는 B2B 전자어음(외담대) 제도개선 등 업계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시공애로 해소위한 시참제 폐지 보완대책 마련 ▲전문건설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 실효성 강화 ▲건설근로자의 임금지급 보증제도 도입반대 ▲국가공사의 주계약자 공동도급 적용대상 확대 ▲상환청구권 있는 B2B 전자어음(외담대) 제도개선 ▲원도급자 법정관리에 따른 하도급 노임 우선변제 등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어려운 현장여건 속에서도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신년구상을 통해 밝힌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통해 건설분야가 창조경제의 핵심분야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乙’을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