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29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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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 동우에이치에스티(HST), 하나머티리얼즈 등 작년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다 수요예측 결과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기업들이 올해 재도전에 나설 지 금융투자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수요예측 결과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던 광통신부품업체 오이솔루션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시장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오이솔루션은 투자자 모집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공모 규모를 줄이고 기업설명회(IR)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공모가 밴드(8500~98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금액에만 수요가 몰리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같은 이유로 지난연말 상장철회를 결정한 자동차 부품 열처리 및 코팅 가공업체 동우에이치에스티는 아직 상장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6개월이기 때문에 지난해 10월 승인을 받은 동우에이치에스티는 오는 4월 말까지 코스닥 상장을 노릴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을 진행 중이라 결과를 보고 코스닥 상장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과 달리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코스닥 상장 재추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머티리얼즈 고위 관계자는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냉혹하다는 점을 감안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가시적 성과를 거둔 뒤 2015년께 코스닥 상장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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