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주가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 소식에 강세다.
27일 11시 10분 현재 현대그룹의 현대상선은 1400원(11.48%)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 엘리베이도 2900원(6.38%) 오른 4만8350원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이끌었던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이며, 현대엘리베이는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이 전 거래일 대비 15%(1200원) 오른 9200원에 거래중이다.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도 덩달아 강세다. 재영솔루텍, 제룡산업은 각각 14.93%, 12.21% 씩 급등했다.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8.01%), 광명전기(
정부는 오는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북한 측에 공식 제의했다. 또 행사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간 실무자 접촉을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 것도 제안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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