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234일(09:5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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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수출입은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전날 1억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개월 만기 리보(Libor)에 1.0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관은 대우증권이 맡았다.
최근 정부의 외화관리정책에 따라 국내 공기업들 사이에서 김치본드 발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수은은 지난 21일 3년 6개월 만기와 10년 만기로 총 3억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기재부가 발표한 올해 정책방향에는 김치본드를 통해 공기업이 외화를 일정 부분 국내에서 조달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향후 김치본드를 발행하는 공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B 관계자는 "풍부한 국내 외화유동성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되는 자금의 안정성도 좋은 편"이라며 "공기업들의 발행이 늘어나면 일반 기업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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