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창, 부국사료, 팜스코 등 50여개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로 환율변동성이 심화, 환율에 민감한 국내 수입업체의 어려움을 듣고 금융지원방안을 협의키 위한 것이다.
수은은 이 자리에서 수입자금 지원제도와 환위험 관리 필요성, 올해 환율전망 및 환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집중 소개했다.
장만익 수은 기업성장금융본부장은 "지난해말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수입자금 지원대상 품목이 대폭 확대돼 보다 많은 수입업체가 수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환율에 민감한 수입기업은 CEO가 관심을 갖고 환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
한편 수은은 지난 1988년부터 광물자원, 임산자원 등 국내에 부족한 주요 자원과 공장자동화 시설재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 적기에 수입할 수 있도록 수입기업들에 금융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은은 총 5조5000억원의 수입자금을 기업들에 지원했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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