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은 24일 지난해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이 142조9013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12.6% 늘었다고 밝혔다. 주식대차거래란 주식을 빌려주거나 차입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해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도(공매도)해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주식대차거래 규모는 2009년(65조6129억원)을 기점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0년(99조3280억원)에는 51%나 늘었고 이후에는 매년 10% 이상씩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면적으로 금지됐던 공매도 제한조치가 2009년(비금융주)과 지난해(금융주)에 해제된데다 2011년 말에 한국형 헤
주식차입과 대여비중은 외국인이 각각 전체의 80.6%와 77.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23조2244억원ㆍ16.3%)였고 이어 LG전자(7조4387억원ㆍ5.2%)ㆍ포스코(6조7889억원ㆍ4.8%)ㆍ현대자동차(5조265억원ㆍ4.8%) 순이었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