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 주가는 겨울로 접어든 지난해 11월 이후 이날 종가(1만9350원) 기준 6.1% 하락했다. 앞서 2012년과 2013년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4.2%, 10.6%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겨울 주가 약세는 이례적이다.
골프존 주가가 겨울에 강세를 보였던 이유는 추위로 야외 골프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골프 수요가 실내 스크린골프로 옮겨 오면서 이 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다른 계절보다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겨울엔 이 같은 계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골프존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를 주력 사업인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판매와 유지보수에 따른 수익 창출이 한계에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이 골프존아카데미(교육) 골프존마켓(유통)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주요 사업 방향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