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진홀딩스가 전일 대비 4.01% 오른 441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두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라 201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회사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연일 주가를 끌어올리
고 있다. 일진그룹은 일진전기 저가 수주 후유증 등으로 2009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적자에다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일진전기가 업황 회복, 저가 수주 해소, 경쟁사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전력난 해소를 위해 투자 증가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호재다.
[조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