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과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양증권 주가가 급락했다.
동양증권은 23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58%(170원) 하락한 2415원을 기록중이다.
동양증권은 이날 2013회계년도(2013년 4월 1일~12월 31일)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7% 줄어들어 31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5% 축소된 1조78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6189.6%가 줄어 2173억원 적자를 냈다.
회사 측은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고 대규모 관계회사(종속회사) 자산 손상에 따라 적자를 시현했다"며 "결산기간이 12개월에서 9개월로 줄어든 사업연도 기간 차이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50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은 7142만8571주, 신주 발행가액은 2100원이다.
신주는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최
한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지난 10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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