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한류를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의 건축무역박람회인 ‘제20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2014(SEOULBUILD 2014)’가 오는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 B홀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전시전문기업 홈덱스와 코트라가 공동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중소기업청·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한국리모델링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한국 우수 건자재의 해외 수출 기회 확대와 신제품 개발 장려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건축한류를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알리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창의·혁신·융합 정신을 바탕으로 ‘응답하라 건축한류’라는 테마로 제작된 영상광고. 상상의 도시라는 세계 유명 건축물이 들어선 공간을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아트워크를 통해 ‘건축한류를 세계로’라는 전시회 주제를 표현했다. 영상 속 비주얼 아트워크는 그림 그리는 건축가로 잘 알려진 건축 일러스트레이터 한정훈 씨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의 홍보대사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의 ‘건축한류 세계화 염원’ 특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한 작가는 UN본부 22개 국가에 소장돼 있는 한글 세계평화지도를 창작한 주인공이다.
특히 한 글자 크기가 1㎝로 0.1㎜의 오차도 없이 약 5년에 걸쳐 한글 5만여 자를 직접 그려 넣어 완성한 ‘희망대한민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20년 만에 완성한 34개 국가 ‘한글 세계평화지도’ 등의 작품들은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작가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2014년과 태극기를 형상화한 캘리그래피 작품을 수천여명의 내외국인 참여로 함께 만든다. 20.14평방미터의 대형 세계지도 위에 한한국 작가가 친필 ‘건축한류’를 쓰고, 그 위에 전시회 방문자들이 직접 건축한류를 염원하는 글을 써서 작품을 완성한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바로 수출상담회다. 건자재 분야에선 국내 유일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를 비롯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국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오대양 육대주에서 바이어가 방한해 한국산 건자재 구매상담을 벌인다.
수출 상담 품목은 벽지, 도장재, 유리, 바닥재, 지붕재, 측정기기, 조명, 창호재, 알루미늄 프레임 등 건축자재 전반이다. 전년 행사엔 8000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수출상담회를 주도한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해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건자재를 많이 발굴하였고 해당 품목을 찾는 해외 유력바이어들과 잘 매칭해 1억 달러 수출계약상담액을 꼭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엔 10개국 140여개 업체가 각사의 신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는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건자재가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건축 내외장재, 냉난방 환기설비, 마감 도장재, 목재, 석재, 유리, 급수위생재, 인테리어, 건축공구 등 건축 전 분야의 2000여 아이템이 전시된다.
홈덱스 이승훈 대표는 “해외 빅바이어들이 찾아올 정도로 우수한 퀕리티와 가격경쟁력을 지닌 건자재가 전
‘제20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2014’는 26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가능하다. 행사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ww.homdex.com)에서 초청장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