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산 우려로 인해 관련 백신·방역주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아울러 금융권에서 터진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보안주 역시 강세를 띠고 있다.
21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76포인트(0.45%) 상승한 1962.5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29억원, 408억원 '사자' 기조 속에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운송장비 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학,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서비스 업 등은 오후 들어서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산 우려로 인해 관련 백신·방역주의 급등세도 두드러진다.
파루는 이틀째 가격제한폭인 14.83%까지 급등한 6580원에 거래중이며, 제일바이오 역시 1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글 벳도 14%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보안주 역시 이틀째 강세를 띠고 있다. 이니텍, 라온시큐어, 시큐브, 파수닷컴 등이 대표적인 보안주로 분류돼 있다.
반면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에 반사이익을 누렸던 수산주들은 하루만에 반락했다.
잔닐 고병원성 AI확산에 닭고기류 소비가 감소하는 대신 수산류 소비가 크게 늘 것이란 기대감에 사조대림, 사조오양, 신라에스지, 한성기업 등의 주가는 급등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 탓에 이들 수산주는 7~10% 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이 오르며 132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0.51포인트(0.1%) 상승한 520.50을 기록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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