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 춘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춘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8만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중국 춘절연휴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8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춘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5~2008년 춘절 연휴기간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연평균 15.5%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2011년 19.2%로 상승한 이후, 수치는 2012년 16.2%, 지난해 14.7%로 다시 하락하는 등 최근 소매판매 실적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춘절 연휴에는 기저효과와 업종별 호재로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춘절 수혜주 찾기가 한창입니다.
중국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화장품과 의류 등을 위주로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카지노와 항공사, 호텔의 매출 실적도 주가에 선반영됩니다.
실제로 중국 증시는 2000년 이후 춘절 기간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국 관련주는 2008년부터 코스피보다 1~3% 가량 올랐습니다.
20일 국내 증시에서도 춘절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를 비롯해 베이직하우스, 호텔신라, GKL, 파라다이스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성 호재로 무턱대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익 실현을 노린 기관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