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6일(10:1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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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사시켰다. 올해 들어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세 번째 달러채권이다.
1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날 새벽 5년 만기와 10년 만기로 각각 5억달러씩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가격산정을 완료했다. 발행금리는 5년물이 5년 만기 미국 국고채 금리에 1.175%포인트를, 10년물은 10년 만기 미 국고채 금리에 1.17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투자자 주문은 5년물에 23억달러가 접수됐고 10년물에는 28억달러가 몰렸다. 주관은 바클레이즈,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뱅크, UBS,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해당 글로벌본드에 각각 A+와 A1 등급을 부여했다.이번 발행은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이어 올해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세 번째 달러채권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해 올해 첫 테이프를 끊었고 뒤이어 산업은행도 1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석유공사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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