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6일(18:0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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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올해 한국계 기관 가운데 딤섬본드와 포모사본드 두 가지 방식으로 첫 위안화채권 발행에 나섰다. 특히 대만에서 발행하는 위안화채권인 '포모사본드'를 한국계 기관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시도해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홍콩과 대만 금융시장에서 각각 5억위안씩 총 10억위안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은 12억위안까지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콩 위안화채권(딤섬본드)은 5년 만기로 발행금리가 연 3.625%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10년 만기인 포모사본드는 연 4.5% 수준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스와프금리는 5년물이 3개월 만기 리보(Libor)에 0.96%포인트를, 10년물은 3개월 만기 리보에 0.9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6개월 가까이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판단돼 발행을 전격 결정했다"며 "포모사본드를 국내 최초로 발행하고 역외 위안화채권 시장을 동시에 공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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