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이 영업현장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쟁력은 바로 현장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16일 김 사장이 첫 임직원 간담회를 현장 영업 관리자와의 미팅으로 시작한 것도 현장 경영 확대를 위한 첫 걸음이다. 김 사장은 이날 수도권 지점장 12명을 사장실로 초청해 이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틈나는 대로 영업현장을 찾아 건의사항도 듣고 상품이나 영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도 얻겠다"며 "회사 경영현황이나 전략도 세세히 전하는 등 영업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보험사는 영업조직이 근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업현장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현장 영업 강화 방침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신인·팀장급 등의 컨설턴트, 여사원, 부서별 임직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김창수 사장이 주관하는 계층별 간담회를 한달에 1~2회 실시해 회사와 컨설턴트,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에 나설
또한 김 사장은 전용 블로그인 'CEO 열정 토크(Talk)'를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해 경영철학과 활동 모습, 현장 방문 얘기 등도 전하고 있다. 임직원과 설계사가 자유롭게 댓글을 남겨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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