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투자펀드 투자자산 37조5000억원

작년 해외펀드의 해외투자 자산규모가 37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해외펀드의 해외자산 투자규모는 3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5억원(1.36%) 늘어났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투자규모가 전년 말 대비 1조8493억원(8.27%) 감소한 20조506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주식에 대한 투자는 7315억원(22.4%)이 증가했지만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는 2조5754억원이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채권은 연초 멀티에셋펀드 및 인컴펀드 등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같은 기간 907억원(1.58%) 늘어난 5조845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지역 채권에 대한 투자가 전년 말 대비 각각 3986억원과 3423억원이 늘어나 전체 투자규모를 키웠다.
해외수익증권에 대한 투자규모는 2조1982억원(28.53%) 증가한 9조863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에 대한 투자 자산이 증가했다.
미주지역에 경우, 전년 말 대비 2조545억원 늘어난 15조 726억원을 나타났다.
금투협 측은 "브라질 등 남미국가의 경제 불안으로 투자규모가 감소했음에도 미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투자자산 규모가 늘었다"고 해석했다.
유럽 또한 경제위기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투자자금이 전년 말 대비 1조1182억원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규모는 같은 기간 2조3214억원 감소한 12조3621억원을 기록했다.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