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5일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코스피는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1947.3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0.1%를 웃도는 수준으로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국내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본 엔저가 유지되고 있어 업종별 순환매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어 "당분간은 주도업종이 부재할 것으로 보여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기관과 외국인은 444억원과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홀로 5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유통업, 보험이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도 보합권에서 떨어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39)% 오른 514.27을 기록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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