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0일(17: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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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자난해 8월 이후 4개월만에 회사채 발행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는 22일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물(700억원), 5년물(300억원), 7년물(200억원)으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한다. 신용등급은 'A'급이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2월 10일 만기 도래하는 무보증 회사채(SK케미칼 181-2회)를 상환하는데 쓰인다. 오는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발행 조건을 확정한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결정됐다.
SK케미칼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176%(연결기준)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400억원과 1467억원을 기록해 2011년 이후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부문인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 상황 개선을 위해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회사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다만 최근 SK건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 시각이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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