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강구조물 도장, 비굴착 지하구조물 시공,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공법 등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제715호~제717호)고 밝혔다.
제715호 신기술로 지정 받은 '나노금속산화물졸과 복합실란의 합성을 통해 제조한 세라믹코팅제에 의한 강구조물 보수도장공법(세라수 침투공법)'은 기존의 교량, 육교 등에 쓰이는 강구조물의 부식문제를 세라믹 코팅으로 해결함으로써 침투성 및 부착력을 높였다.
'각형강관 및 FC플레이트 압입 후 본구조물 추진/견인에 의해 굴착작업 없이 지반을 치환하는 비개착 지하구조물 시공방법(제716호 신기술)'은 지상의 도로나 철도를 그대로 운용하면서 하부에 터널이나 지하철 등을 건설하는 경우, 굴착으로 인한 붕괴위험과 작업공간이 좁아 시공상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여 기존 시설하부에 토사굴착 없이 강관을 횡방향으로 삽입하므로써, 안전하면서도 연속적으로 시공이 가능한 공법이 개발되어 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도 가능하게 한다.
'다이아몬드 와이어쏘를 이용한 냉각수단이 필요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식 절단공법( 제717호 신기술)'은 와이어쏘(강선톱)를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해체시 절단과정에 발생하는 마찰열을 공기로 냉각하는 경우 냉각장치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신기술은 냉각장치가 없는 공냉방식을 채택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절단시 발생하는 분진을 집진장치를 이용하여 완벽히 수거하는 공법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R&D로 개발되어 사업화한 기술로서, 기존 기술에 비해 시공속도 향상, 공사비 절감은 물론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되어 토목·건축 등 구조물 해체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부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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