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관리부문장에 김영모 국제금융부장, 투자금융부문장에 송문선 종합기획부장, 기획관리부문장에 이대현 비서실장, 개인금융부문장에는 정용호 인사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성기영 기획관리부문장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민경진 리스크관리부문장은 국제금융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물러난 임경택 부행장은 대우건설 CFO로 옮길 예정이다.
함께 물러나는 김윤태ㆍ노융기ㆍ류희경 부행장은 KDB금융 해외법인장, 수석부행장 등에 거론되고 있다.
국회에서 산업은행ㆍ정책금융공사 통합법 추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산업은행 출신으로 일단 임명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양 기관 간 가교 구실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임된 부행장은 이달 21일부터 각 부문 업무를 시작한다. 산업은행 측은 "업무 실적과 직원 평판, 홍 회장의 경영 방침인 내실경영ㆍ현장경영ㆍ투명경영ㆍ책임경영 이행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대현 신임 부행장(53)은 초임 부행장이지만 무게가 있는 기획관리부문장으로 발탁됐으며 통합을 앞두고 대외 관계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 신임 부행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산은헝가리은행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송문선 신임 부행장(55)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투자금융부장 등을 거쳤다.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에 경험이 많다.
정용호 신임 부행장(54)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자금거래실장, 비서실장, 인사부장을 역임했다.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