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는 모다정보통신, 효성ITX, 위즈정보기술, 지엠피가 전거래일 대비 15%가까이 급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엔텔스와 한국전자인증도 7%이상 오르고 있고 기가레인과 비츠로시스도 4%넘게 상승세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란 사물을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물 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IT기기가 아닌 일반 사물에 통신모듈을 탑재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은 물론 제품간 특정 기능을 연결하거나 실행이 가능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창조경제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신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날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의 의견을 반영한 사물인터넷 국가 표준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선도를 위한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의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해당 협의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 3사와 코스닥 기업이 참여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4'에서도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안팎으로 오르고 있으며 통신 3사도 전거래일 대비 상승세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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