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대체로 충족할 전망이다.
13일 KB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CJ오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이마트,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등 9개사의 작년 4분기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4조원과 1조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요 유통 업체들의 의미 있는 업황 회복의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나 장기화되고 있는 부진 속에서 판촉비 등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는 오프라인 업태의 제한적인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홈쇼핑 업체들 역시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롯데마트로의 입점 등 신규 출점 확대로 비용 증가가 큰 폭으로 이뤄지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양호한 계절상품 수요에도 TV,PC 등 수요가 부
아울러 현대백화점 역시 무역점 영업면적 확장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임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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