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5.7% 하락 마감했다. 장중에는 7.2%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의 원인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흥행 지표 하락과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OBT가 시작된 11월 28일을 전후로 매우 빠르게 증가한 PC방 트래픽, PC방 설치율, 바이두 게임 검색 지수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서버대수 또한 12월 18일 210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이후 추가적인 증설이 없다. 이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흥행에 대한 시장의 불안 발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며 MMORPG 게임의 특성상 초기 트래픽 급증 이후 안정화 단계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블레이드앤소울은 퍼블리셔 텐센트가 자사 5대 주요 게임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12월말까지 진행했다는 점에서 초기 트래픽 급증 이후 일부 캐주얼 게임 유저의 이탈을 통해 트래픽 하락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PC방 트래픽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MMORPG 장르 게임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라는 점과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순위 또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 바이두 검색 지수 또한 고점대비로는 50% 수준 하락하였으나 중국 1위 게임인 LOL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도 흥행 우려를 불식시키는 근거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53억원인데, 최근 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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