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NAVER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겠지만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5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NAVER의 영업이익을 13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44억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경기 침체와 지난해 대선 특수의 기저효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3.0% 감소하고 라인 매출도 전분기 대비 7.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현재 라인은 일간 70만~80만명의 가입자 증가 속도가 유지되고 있으며, 적절한 프로모션 집행 시 올해 말 5억2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스티커, 광고, 게임 사업모델 이외에 최근 라인 웹스토어, 라인몰, 라인쇼핑, 라인뮤직(출시 예정) 등 다양한 사업모델 도입으로 라인 플랫폼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최근 해외에서 기존의 개방형 SNS에서 메신저와 같은 폐쇄형 SNS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에 따른 궁극적인 수혜업체 가운데 하나가 SNS업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네이버의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란 게 삼성증권의 전망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광고비 급증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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