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훈풍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부진이 맞서는 가운데 증시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3.47포인트(0.17%) 내린 1955.9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가 미국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 호조로 나흘만에 상승하자 코스피도 개장 초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가 이날까지 영향력을 발휘하자 장 중 하락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째 주식을 사들이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일부 매수에 나섬에 따라 다시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에 재진입한 양상이다.
외국인은 이날 130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사흘째 매수 우위다. 개장 초 삼성전자를 팔아치워 지수 하락에 일조했지만 다시 사들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146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가는 1512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643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내리는 반면 건설, 종이목재, 의약품, 은행 등이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가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권 취득 소식에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만도는 한라건설 관련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동양건설은 자금력을 갖춘 인수자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 POSCO,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내리고 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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