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상승세…1950선 후반서 횡보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195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0.25%) 오른 1958.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에 1950선이 붕괴된 채 약세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3%,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0.14% 줄었다.
외국인은 52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과 2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업, 증권업이 소폭 내리는 반면 운송장비와 운수창고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도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부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0원(0.23%) 오른 131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2포인트(0.34%)오른 502.34를 기록 중이다.
약세 출발한 코스닥 후 개장 직후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24억원, 기관은 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25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5원 떨어진 1063.65원을 기록 중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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